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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견니 영화 리뷰

글: 순글이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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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견니

메가박스에서 프리미어로 우견니를 보고 왔습니다. 우견니는 '너를 만나'란 뜻으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그린 '네가 보고' 싶어 란 뜻의 '상견니'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우견니는 저우찬과 자오양이 서로를 만나 가장 반짝이는 첫사랑을 그린 영화인데요.

솔직히 초반부는 무슨 뚝뚝 끊어놓은 수제비 마냥 뒤죽박죽 전개에 유치하기만 해서 영 별로였습니다. 거기다 두 주연 배우가 감정을 쌓는 건 잘하는데 중요할 때 감정을 터뜨리지 못해서 연기가 아쉽더라고요.

그런데 아름다운 이별을 그린 중후반부는 정말 재밌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자잘한 빌드업으로 이별에 대한 아름다움을 그려낸 수작으로 변모했죠. 다만 남자 주인공이 너어무 너어무 인간 쓰레기라 만 점짜리 로맨스를 망친 것 같아서 아쉽더라고요. 본인의 꿈을 응원받을 땐 이기적이고 연인이 꿈을 성취할 땐 열등감을 느끼다니 직접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에서 천 불이 올라올 겁니다.

아무튼 곧 밸런타인데이도 다가오는데 만약 로맨스 영화를 보려 하신다면 메가박스에서 우견니 꼭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육교에서 헤어질 때 반전을 보고 펑펑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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