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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2

욘 포세 3부작 : 잠 못 드는 사람들 / 올라브의 꿈 / 해질 무렵 도서 리뷰 3부작 『3부작』은 「잠 못 드는 사람들」과 「올라브의 꿈」 그리고 「해질 무렵」 세 편의 중편 연작을 한 권으로 묶은 것이다. 이 작품은 2015년 북유럽문학 최고의 영예인 ‘북유럽 이사회 문학상’을 수상했다. 『3부작』은 세상에 머물 자리가 없는 연인과 그들 사이에 태어난 한 아기의 이야기이다. 욘 포세는 가난하고 비루한 그들의 삶과 죽음을 통해 소박하고 거룩한 사랑, 쓸쓸한 희망과 좌절, 사라지는 것들과 영원히 이어질 것들을 그의 특유의 문장에 담았다. 최소한의 인물과 대사, 현실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름답고도 서글프며, 신비하고도 섬찟하게 읽힌다. 단순한 이야기 구도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예술과 운명, 양심과 죄, 가족의 탄생과 소멸 등 삶의 굵직한 주제들이 퍼져 .. 2024. 2. 16.
보트하우스(새움) 도서 리뷰 요즘 2023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욘 포세의 작품을 전부 찾아 읽고 있는데요. 한국 독자들한테 다소 낯선 욘 포세는 노르웨이의 작가이자 극작가로 1983년 소설 [레드, 블랙]으로 데뷔했고 희곡 [그리고 우리는 결코 헤어지지 않으리라] 등을 발표했죠. 1989년 발표한 보트하우스는 욘 포세의 초기작으로, 화자인 '나'와 어릴 적 친구인 '크누텐' 그리고 '크루텐의 아내' 삼각 관계를 그려낸 소설입니다. 작중 화자의 불안감을 드러내는 강렬한 도입부가 인상적인 작품이죠. 간략하게 줄거리를 소개해 드리자면 노르웨이의 피오르 지방에 사는 젊은 남자 주인공이 어린 시절 친했던 친구 크누텐의 고향 방문을 계기로 그들 사이에 미처 풀지 못한 10대 시절의 어떤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릅니다. 친구의 고향 재방문..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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