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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통해 멀리서 저를 조망하는 느낌으로 들여다보니 저란 인간은 포상이 없으면 목표를 향해 뛰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무려 54900원짜리 양갱을 샀습니다.
이 고급진 댓잎 포장을 한 번 보세요!
물론 쓰잘데 없는 사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한테는 무엇보다 채찍보단 당근이 필요하더라고요
이 180g 한 덩이에 무려 13725원입니다 ㄷㄷ
아무튼 이 양갱을 블로그던 일기던 개인적으로 하는 일이던 하루에 만 글자를 쓰면 두 조각을 잘라주기로 나 자신이랑 협의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잘라주는건데 이때는 한 번 맛보는 거라 무려 다섯조각이나 맛봤고요.
개인적인 입맛에는 팥 원물이 엄청 잘 느껴져서 좋긴한데 우리가 익히 아는 달짝지근 한 양갱과는 다른 밍숭맹숭한 맛이더라고요. 좋게 말해서 고급진 맛. 사실 단 걸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당도는 있어야 하지 않나 개인적인 입맛으론 그렇게 느낍니다. 제 입맛에는 이 양갱으론 포상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갈 것 같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소월당 양갱 산 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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