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박스에서 랜드 오브 배드를 보고 왔습니다.
랜드 오브 배드는 미합중국 공군 통제관인 키니 병장이 배탈 때문에 델타 포스 특수부대원들과의 고난도 위험 작전에 대책 없이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상황을 액션감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키니는 고공 강하 경험조차 없어서 델타 포스 대원들의 걱정을 사는 초짜였습니다.
작중 티어-원 부대라 불리는 델타 포스 팀원들은 CIA 요원이 납치 감금 된 걸로 추정되는 필리핀 남서부의 홀로 섬에 투입되는데요. 팀원들의 지휘를 맡은 슈거 상사와 실전 경험이 많은 군인 비숍 병장, 티어 원 부대 소속 아벨 병장 그리고 주인공 키니 병장 이렇게 총 4명이 소대를 꾸려서 작전에 착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는 섬에서 부대원들은 곧 악랄한 적에게 노출되고 마는데요. 피할 수 없는 전면전이 펼쳐지면서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기만 하고, 심지어 무기도 통신장비도 없는 정글에 키니 병장 홀로 갇히게 되죠. 이제 키니는 무인기 조종사 리퍼 대위의 공중 지원 밖에 기댈 곳이 없는데 과연 키니는 최악의 땅에서 피랍된 동료들을 무사히 구해내고 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덩케르크 제작진 작품이라길래 스케일 큰 전쟁물인줄 알았는데 필리핀의 외딴섬에 표류된 군인의 처절한 생존기더라고요. 액션의 흐름을 끊는 단조로운 일상 장면들을 중간중간 넣지 않았다더라면 구성상으로 굉장히 재밌었을 텐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가뭄에 단비 같은 오랜만의 전쟁 영화라 그런대로 괜찮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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